T1 제우스 연봉 협상에 대한 CEO 조마쉬 공식 입장
T1 제우스 재계약 실패에 대한 T1 CEO 공식 입장
기다리고 기다렸던 T1 CEO 조마쉬의 제우스 재계약에 대한 입장이 공개되었다.
T1의 제안에 반응 없었던 에이전시와 FA 1일 차 제우스 선수의 노쇼 이슈, 한화 이적 결정 통보 등 새로운 정보들이 공개되어 화제가 되고 있다.
조마쉬의 입장은 T1 프런트에서 검수했고, 중국어로도 번역한 후에 발표했기 때문에 공식 입장으로 봐도 무방하다.
목차
T1 제우스 연봉 협상결과
T1 CEO 조마쉬 인사말
T1 CEO 조마쉬 공식 입장
T1 제우스 계약 요약정리
T1 제우스 연봉 협상결과
T1에서 제우스 선수의 제안을 받지 못했다.
T1은 다시 한번 '제오페구케'와 재계약을 하기 위해 최대한 노력했다.
단년 계약을 한 구마유시 선수는 본인의 제안이었고,
오너 선수와 케리아 선수의 2년 계약은 페이커 선수와 맞추기 위함이 아니라 계약 시장을 둘러보기 위함이었음
T1 CEO 조마쉬 인사말
"항상 T1을 변함없이 응원해 주신 모든 팬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여러분 덕분에 월드 챔피언십에서 다시 한번 우승을 거둘 수 있었습니다.
Worlds MD 구매 열기를 통해 확인할 수 있었던 팬 여러분의 열정과 관대함은 우리가 다가오는 시즌을 위한 로스터의 대부분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이번 글은 제우스의 이적에 대해 마지막으로 말씀드리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제우스, 오너, 페이커, 구마유시, 케리아 선수와 함께 우리의 여정의 중요한 부분이었으며,
T1 왕조의 재건에 큰 영향을 주었습니다.
우리는 그의 기여에 영원히 감사할 것이며, 제우스는 자신에게 가장 좋은 결정을 내렸고, 우리는 그의 선택을 진심으로 존중합니다.
제우스 선수의 미래에 좋은 일들만 있기를 바랍니다.
다시 한번 전달해 주신 모든 질문들과 T1에 대한 지속적인 성원에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함께 합니다. Fighting!
Responses from T1 CEO Mr. Joe Marsh
T1 CEO 조마쉬 공식 입장
질문) 제우스 재계약을 위해 20억을 못 맞춰줬다는 게 사실인가요?
답변) 사실이 아닙니다.
저희는 제우스 선수 에이전시의 역 제안을 받아본 적이 없습니다.
상대의 제안에 맞춰볼 수 있는 기회조차 없었습니다.
질문) 제우스 재계약을 위한 제안을 얼마까지 했나요?
답변) T1에서 제우스 선수에게 했던 제안을 전부 밝히는 건 부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T1은 모든 선수에게 포지션별 최고의 대우를 하고자 한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목표에 맞추어서 우리는 제우스를 포함한 모든 선수와 협상을 하였습니다.
협상의 과정에서 에이전시는 우리에게 단 하나의 반대 제안도 제공하지 않았습니다.
에이전시가 금요일에 사무실을 방문했을 때 "할 말이 없다"라고 했으며, 협상을 위해 온 사람의 태도에 의아했습니다.
세명의 선수와 계약을 마친 뒤에 제우스의 에이전시 측에 추가 제안을 했지만, 아무런 대안과 명확한 답변을 듣지 못했습니다.
저희는 제우스 선수가 원하는 제안에 맞출 준비가 되어 있었으며, 에이전시 측에서 지향점을 명확하게 말씀해 주셨다면 협상이 더욱 매끄러웠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질문) 티원 제우스, 한화생명 제우스 제안한 금액차이가 얼마인가요?
답변) 다시 한번, 저희는 선수에게 포지션별 최고의 대우를 하는 것이 가장 큰 목표입니다.
따라서 제우스 선수의 제안에 맞추고자 했지만, 에이전트 측에서 그런 기회조차 주지 않았습니다.
에이전시 측은 한화생명에서 임의로 마감 기한을 설정하였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제우스 선수의 이적이 결정된 후 한화생명 측과 확인한 결과 한화생명에서 기한을 설정한 적이 없다고 했습니다.
이 상황에서 진실이 무엇인지 모르겠지만 몇 년간 같은 리그에서 함께 일한 한화생명의 주장을 믿고 있습니다. 제우스 선수의 미래에 대한 중요한 결정이라서 투명성과 공정성이 필요했는데 그런 전략이 영향을 준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질문) 제우스 이탈의 정확한 경위랑 언제 최종 결정이 이루어졌는지 궁금합니다. 다른 선수들의 반응과 팀 내 분위기도요.
답변) 제 생각으로 제우스 선수는 FA 기간이 시작된 오전에 결정을 내린 것 같습니다.
저희는 서로 합의점에 거의 이르렀다고 생각했지만, 그날 점심에 갑작스러운 번복이 있었습니다.
이런 결정에 대해서 다른 선수들의 반응이나 분위기는 그들을 존중해서 밝히지 않겠습니다.
질문) T1에서 처음부터 성장한 제우스 선수를 보낸 기분이?
답변) 제우스 선수의 이적을 "보내주었다"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제우스 선수가 T1에 오래 남기를 바랐고, 그렇게 되도록 최선을 다했습니다.
하지만 이적을 선택하는 것도 선수의 권리라고 생각합니다.
당연히 선수의 선택에 안타까움을 느끼지만 T1의 시설은 리그 오브 레전드의 프로게이머가 성장할 수 있는 최고의 환경과 지원을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선수가 떠나는 것이 매우 힘들지만, 그의 선택을 존중합니다.
앞으로의 커리어를 응원합니다.
질문) 도란 스토브리그 비하인드가 궁금합니다.
답변) 도란 선수에 대해 말하자면, 그는 언제나 T1을 원하였고 그의 공격적인 플레이 스타일이 T1과 잘 맞는다고 생각합니다. 저희는 항상 도란 선수의 엄청난 노력을 높게 평가했습니다.
질문) 제우스 재계약 실패의 가장 큰 요인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는지?
답변) 제우스 선수를 놓치게 된 데는 에이전시의 영향이 가장 크다고 생각합니다.
그들은 선수를 위한 최선의 선택을 고려하기보다 금전적인 이득을 우선시합니다.
그들의 접근방식은 팀의 역사, 선수 육성, 장기적인 관점 등을 간과했습니다.
전략과 협상방식이 일반적인 에이전시의 방향과 일치하지 않았으며, 그 후 사과를 했지만 진정성이 아니라 체면을 지키기 위함이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말보다 행동이 진정성을 보여줍니다. 그들의 행동을 통해 그들의 진정성을 봤습니다.
여기서 말하고 싶은 점은 T1은 제우스 선수가 2 연속 월즈 챔피언쉽에서 우승할 수 있는 최선의 환경을 제공했다는 정ㅁ입니다. 선수가 경쟁하고 성장할 수 있는 모든 측면에서 기준을 충족했습니다.
에이전시는 작년에도 더 높은 금액으로 제우스 선수를 중국으로 보내려고 했습니다.
작년에 제우스 선수가 직접 꼬마 감독께 연락해서 T1에 남기로 결정했습니다.
다시 한번 선수의 긍정적인 미래보다 금전적인 부분만 우선시하는 방식이 우려됩니다.
이번 계약에서 선수의 선택을 존중하지만, 에이전시의 영향이 큰 게 아쉬울 뿐입니다.
질문) 제우스 이적 과정에서 T1과 마찰이 있었나요? 제우스 선수의 사진이 신속히 삭제되고 있는 이유가 궁금합니다.
답변) 계약 과정에서 제우스 선수와 갈등은 없었습니다.
저희는 에이전시와 협상을 하는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여러 제안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에이전시에서는 어떠한 대안도 제시하지 않았습니다.
에이전시가 사옥을 방문하기로 했을 때 대안을 가져오기를 기대했지만 그렇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아무 반응이 없었고, 정상적이지 않았습니다.
그들이 40억과 같은 달성이 어려운 금액을 제안했을지라도 논의를 시작해 보았을 것입니다.
화요일 오전 10시에 제우스 선수와 함께 최종 계약을 진행하기 위해 사옥에 방문하기로 했으나 그들은 오지 않았고, 정회윤 단장과 안웅기 COO가 제우스 선수를 직접 만나러 가기로 결정했습니다.
이후 계약에 대한 내용을 계속 번복했습니다.
제우스 선수의 사진이 빠르게 제거되는 이유는 T1에서 더 이상 제우스 선수에 대한 권리를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질문) 오너, 구마유시, 케리아 계약 비하인드 알려주세요.
답변) 계약을 하는 날, 케리아 선수는 입대를 위해 삭발을 했기 때문에 그의 집에서 계약을 했습니다.
오너와 구마유시 선수는 계약을 위해 에이전시와 함께 사옥으로 찾아왔으며 재계약을 위한 의지를 보여줬습니다.
질문) 구마유시만 단년 계약을 진행한 비하인드가 있을까요?
답변) 구마유시 선수는 스스로 발전하는 동기를 부여받기 위해 단년 계약을 선택했습니다.
그는 단단한 정신을 가지고 있으며 저도 그가 협곡 안팎으로 팀에 기여하는 바에 대해 존경합니다.
구마유시 선수는 나이에 비해 성숙한 모습으로 팀에 기여하고 있으며 꼭 필요한 선수입니다.
T1 제우스 계약 요약정리
1) 제우스 선수의 에이전시가 연봉 협상을 위해 T1 팀과 한화생명 e스포츠팀 사이에서 거짓말을 함
2) T1의 경우 제우스 선수가 원하는 연봉에 대해 알려줬으면 협상할 여지가 있었지만, 애초에 그런 걸 알려주지 않음
3) T1 제우스 선수와 재계약 불발은 아쉽지만, 앞으로도 제우스 선수의 성장을 응원하겠음
CEO 조마쉬의 공식입장이 굉장히 강력하게 들린다.
에이전시의 거짓말과 일관된 컨택 회피행동이 마음에 많이 걸린다.
물론 에이전시 독단적으로 일 처리를 할 수는 없겠지만...
한쪽 이야기만 들어볼 수는 없으니, 에이전시의 입장 발표가 정말 궁금하다.
그리고 제우스 선수와는 별개로 구마유시 선수의 단년 계약에 대한 조마쉬의 생각이 참 멋지다.
이번 스토브리그 정말 뭘까? 계속 이렇게 팝콘각인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