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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월드 챔피언십 다큐멘터리 "4개의 시선" 1, 2부 시청 후기

이번에 LCK에서 공개한 월즈 다큐 "4개의 시선"은 선수들의 멘트가 많아서 정말 좋았다.
경기 외적에서의 대화, 중국 팀의 팀 보이스까지 들을 수 있다니.
페이커의 준결승, 결승에서의 화려했던 사일러스 퍼포먼스에 대해 선수들의 코멘터리가 인상적이다.
아, 생각해 보니 선수 말고 코치와 중계진의 해석도 들어가 있다.
정말 최근에 봤던 다큐 중에 가장 웰메이드 다큐이다. 롤팬들에게 강력 추천이다.
다큐멘터리의 개요
"4개의 시선"은 LCK에서 월즈에 참가한 4개 팀의 선수들이 직접 보고 경험한 이야기를 중심으로 구성된 다큐멘터리다. 특히 팀 보이스나, 경기에 대한 해석뿐 아니라 경기에 진 이후에 호텔에서 연습하는 장면, 대화했던 과정들도 진솔하게 담겨있어 인상적이었다.
기죽어있는 모함 선수에게 외출하자고 조르는 에이밍 선수라든가, 경기가 끝나고 리헨즈 선수를 탓하는 기인 선수의 코멘터리를 다 들을 수 있었다.
각 팀의 시선은 어땠을까?
- 한화생명 e스포츠: 피넛 한왕호 선수의 시각에서 스토리가 진행된다. 팀워크의 중요성과 긴장감 속에서 유지해야 하는 팀의 화합에 대해 강조하고 있다. 특히 이번 또는 내년 월즈가 마지막이지 않을까? 생각하는 피넛 선수의 개인적인 아쉬움과 앞으로의 다짐이 잘 드러나있어서 정말 좋았다. 인터뷰도 감동적이고, 쵸비 선수와 페이커 선수에 대한 찬사도 멋졌다.
- 젠지 e스포츠: 쵸비 정지훈 선수의 시각에서 이야기를 풀어낸다. 기인 선수와 리헨즈 선수의 대화도 나오지만, 대부분은 쵸비 선수의 시각에서 월즈에 대한 단상을 시청자들에게 전하는데, 정말 쵸비 선수의 팬이라면 꼭 봤으면 좋겠다. 쵸비 선수의 생각, 페이커 선수를 바라보는 시각, 존경심, 앞으로 월즈를 대하는 태도와 다짐까지 다 들어가 있다.
- 디플러스 기아: 에이밍 하람 선수의 시각에서 나온다. 신인 선수 모함의 성장과 경험에 대한 이야기를 잘 풀어주고 경기에서 나왔던 불화합과 팀 보이스에 대해 이야기한다. 루시드 선수와 모함 선수의 경우 아직 더 성장이 필요한 선수라고 생각이 들지만, 잘해줬다. 결과가 아닌 과정 면에서.
- T1: 그저 빛 오너 문현준 선수의 시각이다. 페이커 선수의 결심에 본인과 케리아가 어떻게 동참하게 되었는지 설명해 주고, 사일러스 플레이 외에도 오너 선수가 플레이했던 챔피언들의 시선에서 보여주는 면이 참 좋았다. 준결승전 2세트에서 패배했던 아쉬움과 젠지를 물리쳤을 때 기쁨을 만끽하지 못했던 순간까지 잘 담아냈다. 역사와 현재를 연결하고 있는 T1의 과정이 정말 잘 드러났다.
위 동영상에서 쵸비 선수 심경이 공감되어 너무 울컥...

다큐멘터리의 좋았던 점
다양한 시각에서 각 팀의 선수들이 자신의 경험을 이야기해 줘서 몰입이 잘 되었다.
시청자들이 여러 각도에서 월즈를 볼 수 있게 해 준다.
특정 팬이 아니더라도, LCK를 좋아한다면 꼭 봤으면 좋겠다. 월즈가 선수들에게 1년 농사인 이유가 나온다.
선수들의 인터뷰와 윤민섭 기자님, BLG 코치, 노페 해설위원 코멘트는 경기 장면과 조화롭게 등장해서 몰입하게 만들어준다. 이 다큐멘터리를 보면 승리와 패배 속에 숨겨져 있는 선수들의 인간적인 면모를 볼 수 있다.
e스포츠의 전략, 팀워크, 개인적인 성장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을 줘서 프로게이머나 e스포츠 관계자를 꿈꾸고 있다면 강력추천한다.

월즈 다큐 "4개의 시선"은 단순히 경기 결과를 넘어서, 선수들의 희로애락을 모두 담아냈다.
e스포츠 팬들에게는 물론, 팀워크와 리더십에 관심이 있는 누구라도 필수 시청목록에 올렸으면 좋겠다.
월즈의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선수들의 시각에서 볼 수 있는 정말 좋은 기회
"4개의 시선"
정말 잘 만들어낸 다큐멘터리다. 1부와 2부로 구성되어 있지만 시간을 투자할 가치가 충분하다.
평점: 별이 다섯 개!!!!!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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